오토바이를 타고 고속도로에 불법으로 진입해 시속 200km에 달하는 광란의 질주를 벌인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사고는 나지 않았지만, 다른 운전자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(18일) 오후 경부고속도로 오산 나들목 근처입니다.<br /><br />오토바이 한 대가 자동차를 추월하기 위해 아슬아슬 곡예 운전을 합니다.<br /><br />속도를 더 내려는지 아예 일반 승용차가 다닐 수 없는 버스전용차로로 진입합니다.<br /><br />시속 200km.<br /><br />신고를 받은 경찰이 추격전에 나섰지만, 속도가 워낙 빨라 따라잡기가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위험천만한 질주는 최초로 신고가 접수된 용인의 기흥 나들목 부근에서 천안까지 24km 이상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헬기와 순찰차 등 경찰의 합동작전으로 붙잡은 오토바이 운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25살 A 씨.<br /><br />마약을 투약하거나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비게이션이 알려주는 대로 오토바이를 몬 것뿐이라고 진술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A 씨가 내비게이션에 따라 실수로 고속도로를 달린 것으로 보고 일단 훈방 조치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경찰은 주행 영상을 분석한 뒤 향후 난폭운전 혐의가 확인되면 A 씨를 형사입건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강진원 [jinwon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91820245827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